[이슈큐브] 故 최숙현 일기장 공개…가해 혐의자 이름 추가 폭로
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최숙현 선수 사건에 대한 청문회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.
최 선수의 자필 일기장 내용도 일부 공개됐습니다.
이번 사건 가혹행위 핵심 가해자 김규봉 감독이 구속됐습니다.
얘기 나눠보겠습니다.
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(철인3종경기) 선수 사망 사건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이날 청문회에는 증인과 참고인 요청을 받은 인원만 42명에 달하는데요. 핵심 가해자로 지목된 3명이 출석하지 않았다면서요.
앞서 문체위는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낸 가해자 3명, 감독 김규봉 씨와 운동처방사 안주현씨, 여자 선배 장 모 선수 등에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오후 5시까지 출석을 요구했는데요. 동행명령장은 어떤 제도인가요. 또 법적 효력이 있는 겁니까?
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가운데 유일하게 최 선수의 남자 선배인 김도환 선수가 참석했습니다. 뒤늦게 폭행 혐의를 인정한 만큼 폭행의 횟수, 전지훈련 당시의 폭행 행위 등 그간 가혹행위 실상을 가감 없이 털어놨는데요. 어떻게 보셨습니까?
고 최숙현 선수와 유족들은 가혹행위에 시달린 사실을 지난 2월부터 경주시청, 경찰, 검찰, 대한체육회, 대한철인3종협회 등에 알렸으나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했습니다. 이에 대한 진상규명도 이뤄지겠죠?
청문회엔 고 최숙현 선수 부모와 고인 외에 또 다른 피해 선수들의 어머니 2명도 참고인으로 나섰고요. 대전·천안·광주시청 철인3종팀 선수들도 출석했는데요. 새로운 추가 피해 사례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는데요?
최 선수가 직접 쓴 일기장도 오늘 처음 공개가 됐습니다. '나의 원수는 누구인가'라며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실명 등이 적혀 있었는데요. 지금까지 알려진 사람 외에 김 모, 이 모 선수 이름도 추가로 나왔습니다. 이들에 대한 추가조사도 필요하지 않을까요?
앞서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김규봉 감독은 폭행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. 다만 김 감독은 앞서 열린 공정위에서도 약 2시간에 걸쳐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고 해요. 검찰은 앞으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까요?
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피의자는 '팀닥터'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에 이어 두 명으로 늘었습니다. 이제 수사의 칼끝은 주장인 여자 선배 장 모 선수와 김도환 선수를 향하고 있는데요. 구속 여부 어떻게 보세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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